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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엑스포)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2020 두바이

Expo 2020 Dubai

지속가능성을 박람회의 세 기둥 중 하나로 삼고, ‘행사가 끝난 뒤’와 ‘모두를 위한 접근성’까지 처음부터 설계한 대형 국제행사.

곡면 캐노피 지붕이 덮인 두바이의 현대적 박람회 건물

이미지는 행사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무료 라이선스 자료 이미지(Unsplash)이며, 실제 행사 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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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핵심 성과

LEED Platinum

지속가능성관 Terra — 에너지·물 자급(넷제로)으로 최고 등급 인증

80%

행사 부지 인프라를 레거시(District 2020)로 재사용 목표 (주최 측 전략)

세계 최초

세계박람회 최초로 감각(센서리) 접근성 인증 획득

엑스포 2020 두바이(2021년 10월~2022년 3월 개최)는 ‘기회·이동·지속가능성’을 박람회의 세 가지 핵심 주제로 내걸고, 베뉴·에너지·물·접근성을 운영 기반에 녹인 대표적인 대형 국제행사다. 특히 행사 종료 후 부지를 ‘District 2020(현 Expo City Dubai)’으로 재사용하도록 처음부터 레거시를 설계했고, 세계박람회 최초로 감각(센서리) 접근성 인증을 받아 ‘모두를 위한 설계’를 운영으로 증명했다. 그린박스가 강조하는 ‘지속가능성을 부가 행사가 아니라 운영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메가 이벤트 규모에서 보여준다.

전략 — 지속가능성을 박람회의 세 기둥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 전략

그린박스의 출발점인 CORE(지속가능성 전략 수립)는 ‘무엇을, 왜, 누구와 함께’ 할지를 먼저 정의하라고 말한다. 엑스포 2020 두바이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기회(Opportunity)·이동(Mobility)’과 함께 박람회 전체를 떠받치는 세 가지 핵심 주제 중 하나로 못 박았다.

지속가능성을 별도 캠페인이나 전시 부스에 가두지 않고 행사의 정체성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핵심이다. 덕분에 베뉴 설계, 에너지·물 운영, 접근성, 그리고 행사 이후의 부지 활용까지가 따로 노는 부록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 아래 묶였다. 일회성 메가 이벤트가 흔히 빠지는 ‘끝나면 사라지는 행사’ 함정을 처음부터 피하려 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소 — 행사가 끝난 뒤를 먼저 설계하다

행사 장소

행사 장소(그린박스 01)의 핵심 과제는 임시 시설의 낭비를 줄이고, 행사가 끝난 뒤 베뉴와 지역에 무엇이 남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대형 국제행사일수록 6개월짜리 행사를 위해 지은 거대한 구조물이 그대로 폐기물이 되기 쉽다.

엑스포 2020 두바이는 이 문제를 ‘레거시 우선 설계’로 풀었다. 부지 인프라의 약 80%를 행사 종료 후 그대로 재사용하는 것을 전략으로 내걸고(주최 측 집계), 박람회장을 복합도시 ‘District 2020(현 Expo City Dubai)’으로 전환했다. 상업·주거·공원·자전거도로가 들어선 도시로 이어지도록 처음부터 계획했고, 레거시 단지의 건물은 LEED Gold 이상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짓고 → 쓰고 → 버린다’가 아니라 ‘짓고 → 쓰고 → 다음 용도로 넘긴다’는 흐름을 베뉴 차원에서 구현한 점이 우수하다.

접근성 — ‘모두를 위한 설계’를 인증으로 증명

접근성

접근성(그린박스 08)은 물리적 동선뿐 아니라 감각·인지·디지털 환경까지 포함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지향한다. 휠체어 경사로를 두는 것을 넘어, 누구도 행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설계됐는지를 묻는다.

엑스포 2020 두바이는 약 438헥타르 전역에 대해 세계박람회 최초로 감각(센서리)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감각 과부하나 불안을 느끼는 방문객을 위한 ‘조용한 방(quiet room)’을 현장에 마련했고, ‘결정의 사람들(People of Determination)’이 각 파빌리온의 접근성 시설과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전용 길찾기 앱(PODway)을 함께 운영했다. 접근성·포용 전담 매니저를 두고 건축·디지털·사회·감각 환경 전반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민원 대응’이 아니라 설계 단계의 기본값으로 다룬 모범 사례다.

에너지·물 — 전기와 물을 스스로 만드는 파빌리온

에너지·물

에너지·물(그린박스 04)의 첫 과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물 사용량 절감이다. 사막 한가운데서 열리는 행사라는 조건은 이 과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

엑스포의 상징인 지속가능성관 ‘Terra’는 이 어려운 조건에서 에너지와 물을 스스로 충당하도록 설계됐다. 거대한 태양광 캐노피와 회전형 ‘에너지 트리’에 약 5,000장의 태양광 패널을 달아 연간 약 4GWh의 전력을 생산하고(설계사 자료), 빗물·이슬 포집과 중수 재이용으로 물 사용을 크게 줄였다. 그 결과 Terra는 에너지·물 자급을 인정받아 LEED Platinum과 함께 LEED Zero Energy·LEED Zero Water 인증까지 받았다. 박람회 전반에서도 2019년 기준 건물에서 물 수요를 약 52.4% 절감하는 등(주최 측 집계), 절감 목표를 수치로 관리한 점이 돋보인다.

SOURCES

근거·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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